진주시는 17일 진주환경운동연합의 ‘유람선 운항을 중단하고 강의 생태를 그대로 두어라’는 주장에 대해 환경영향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환경에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운항에 앞서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3월에 계절별 환경영향 모니터링을 환경영향평가업체인 ㈜대양기술단을 통해 실시했다. 운항을 시작하는 4월 이후에도 모니터링을 지속하여 유람선 운항 전 모니터링 결과와 운항 후 결과를 비교하여 환경에 변화가 있는지 면밀히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유람선 선박에 대한 위험성 우려에 대해서는 ‘김시민호’는 친환경선박법에 따라 건조됐으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수상레저안전법상 신규안전검사를 지난 3월 10일에 받았다고 밝혔다.
기존 목선 대신 장려되고 있는 선박의 소재는 FRP로, 건조·수리가 쉽고, 단가가 낮으며, 부식에 강해 관리가 쉬운 장점이 있어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외부 충격과 화재에 취약하고 재활용이 어려워 폐선 처리 시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를 배출하는 문제점도 있다. 이에 진주시는 ‘김시민호’의 선체를 외부충격과 화재에 강하면서 폐선 시 재활용이 가능한 알루미늄으로 제작했다.
김시민호의 엔진 또한 ‘선박에서의 오염방지에 관한 규칙’제46조 제4항에 따라 기관대기오염방지검사를 받은 제품으로 설치됐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환경운동연합에서 주장한 생태계 영향과 관련하여 우리 시는 환경영향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환경에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겠다”며 “천혜의 자연자원을 관광자원화 하는 만큼 남강의 환경을 보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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