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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생활권 수목 병해충 무료 진단받으세요

전남산림자원연구소 ‘전남공립나무병원’ 연중 운영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03/17 [13:23]

전남도, 생활권 수목 병해충 무료 진단받으세요

전남산림자원연구소 ‘전남공립나무병원’ 연중 운영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3/17 [13:23]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전남공립나무병원을 운영, 가정에서 키우는 나무, 공공기관, 아파트 학교 숲 등에 심은 생활권 수목과 농가에서 재배하는 유실수, 조경수 등을 대상으로 수목관리 상담 서비스를 연중 무료로 펼치고 있다.

 

전남공립나무병원은 2012년 1월에 개원해 그동안 1천여 건의 수목관리 및 병해충 상담 서비스를 했다. 지난해엔 그동안의 진단 사례를 기반으로 ‘알기 쉬운 생활 속 수목 병해충’을 발간해 도민과 유관기관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는 등 지역 거점 나무병원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시대 실현을 위한 이산화탄소의 주요 흡수원으로써 숲의 가치가 주목받으면서 미세먼지 차단 숲, 도시 숲 등 생활권 숲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집콕 생활’을 하면서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으로 정원과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는 주민이 부쩍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기후변화로 각종 수목 병해충이 증가함에 따라 정원 등 생활권 주변 수목 피해도 날로 늘고 있지만 도민들은 자신이 키우는 나무에 이상이 있어도 생활권 주변에서 손쉽게 수목진단을 받을 수 없어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

 

이에 따라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공립나무병원’을 운영하면서 병해충 등으로 이상이 있는 나무의 원인을 파악하고 조치 방법을 알려주는 현장 중심의 수목 진단 서비스를 하고, 수목 진료 관련 기술 자료를 발간하며 임업인을 교육해 지역 거점 수목진료 기관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상담받은 도민을 대상으로 만족도 평가를 해 수목 진단 서비스 품질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수목관리의 기본이 되는 ‘꼭 알아야 할 나무식재 요령’ 책자를 발간해 전문지식이 없는 도민, 시설, 유관기관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수목 관리 상담 서비스를 원하면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상담하고,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누리집의 나무병원 수목진단 상담 게시판에 수목의 정보, 피해 증상, 관련 사진, 관리 이력 등을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실현 등을 위해 국가는 물론 개인에 이르기까지 나무 심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숲과 생활 수목의 건강성 증진을 위해 지역 거점 공립나무병원으로서 수목진단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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