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취약계층 임산부와 영유아의 영양개선 및 식생활 관리능력 배양을 위한 영양플러스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17일 완주군에 따르면 영양플러스사업은 생리적 요인과 환경 여건 등으로 영양상태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임산부·영유아의 건강을 지원하는 것으로 교육, 상담, 일정 기간 특정식품을 제공한다.
영양플러스 대상자는 건강보험료 중위소득 65% 이하의 저소득층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현재 완주군보건소에서는 매달 180여명을 대상으로 영양 밀도가 높은 신선한 식품을 적게는 6개월에서 최장 1년까지 제공하고 대상범주별 영양관리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매월 식품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통해 다양한 보충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위원회 자문’을 통해 파프리카와 딸기, 오늘우유, 유정란 등 완주에서 출하되는 로컬푸드 품목으로 다양하게 비대면 보충식품을 공급하고 있어 대상자들의 호응도가 높다.
또한 코로나19 감염확산대응에 따른 일부업무가 중단됐지만 영양플러스사업은 비대면·비접촉 방식으로 온라인 사업설명, 온라인 영양교육이수, 다문화가정을 위한 SNS 별도 마련 등 수혜자와의 실시간 소통체계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신청접수, 신체계측 사전 예약제, 가정방문 사전 점검 및 보충식품 비대면 배송 등 코로나19 확진(의심) 접촉으로부터 감염위험요소를 적극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식품을 지원 받은 임산부 K씨(36)는 “지역의 알차고 신선한 식품으로 가득 찬 박스가 한 달에 두 번 배달되어 행복하다”며 “안전하고 믿고 먹을 수 있는 신선한 식품이어서 어린 아이도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연정 건강증진과장은 “안전하고 체계적인 영양플러스사업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올바른 식생활 실천으로 건강한 엄마와 쑥쑥 자라는 아이가 행복한 완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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