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확대만 13~17세 여성,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까지 무료 접종
당진시가 건강여성 클리닉 사업의 하나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지원 대상을 확대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는 감염에 의한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항문암, 두경부암 등의 생식기암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기존 HPV 예방접종 국가지원 대상자는 만 12세 여성 청소년이었으나 지난 14일부터 만 13~17세 여성 청소년과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으로까지 확대됐다.
특히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의 경우 15~34세 여성에게 발생하는 암 가운데 세 번째로 발생률이 높아 반드시 예방이 필요해 접종연령을 확대했으며, 타 백신에 비해 고가인 점을 감안해 백신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저소득층 여성에게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국가예방접종 지원 백신은 ‘HPV2’가 및 ‘HPV4’로 저소득층 여성의 경우 접종 당일 보장 급여 자격이 있는 대상에 한해 예방접종 지원이 가능하며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자격 확인 서류를 지정의료기관에 제시하면 접종받을 수 있다. 이미숙 감염병관리과장은 “자궁경부암은 예방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이라고 말하며 “이번 HPV 예방접종을 통해 더 많은 여성(청소년)들의 건강이 증진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