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내 노후 산단의 정주여건 개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라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진하는 ‘2022년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김제순동 일반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복합문화센터 건립은 근로환경이 열악한 노후 산업단지에 문화, 주거, 편의 기능이 집적화된 복합시설을 구축해 청년 유입과 근로자 복지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25개 산단이 신청해 14개 산단이 최종 선정됐으며, 김제순동산단은 입주기업, 근로자 및 인근지역 주민들의 수요 분석 결과를 반영한 센터 공간배치와 문화 프로그램 운영계획으로 차별화했다.
김제순동산단 복합문화센터는 총 54억 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연면적 1,700㎡ 규모로 2024년 준공 예정이다.
김제순동일반산업단지는 1999년에 조성되어 현재 35개 기업이 입주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나, 주변에 근로자를 위한 편의·문화시설이 전무해 여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산단 근로자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력단련실과 북카페 등 문화·복지시설은 물론 세미나실, 기업홍보 및 교육 등 지원시설을 갖추게 된다.
특히 근로자의 오랜 바람인 기숙사를 마련해 편의성을 도모하고, 옥상에는 파고라, 벤치 등 정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전북도는 ‘19년 ▲ 전주제1산단, ▲ 군산·군산2국가산단, ▲ 정읍제3산단, ‘21년 ▲ 남원광치제1·2농공단지가 복합문화센터 건립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김용만 전라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산단 복합문화센터는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커뮤니티 거점으로써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후 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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