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우리가 사랑한 순간들(우사순)’은 지난 17일 열린 첫 공연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오후 3시 온라인 예매처인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을 오픈한 뮤지컬 우사순은 첫 공연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최근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라이온 킹’, ‘아이다’ 등 공연계에서 대형 뮤지컬들의 영향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소규모 창작 뮤지컬이 탄탄한 스토리와 깊이 있는 음악(넘버)를 토대로 관객들의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사순은 대부분의 넘버를 JTBC ‘슈퍼밴드’ 출신 가수 홍이삭이 작곡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어 ‘슈퍼밴드2’에서 천재 기타리스트로 활약한 장하은이 주연으로 캐스팅되면서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17일 관객석을 모두 메운 우사순은 배우들의 흡입력 있는 연기와 함께 감탄을 자아내는 완성도 높은 공연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극 중 선보인 장하은의 환상적인 라이브 기타 연주를 비롯해 댄스 배틀 씬 등의 퍼포먼스와 힙합, 재즈, 시티팝, 포크 등 시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은 객석의 흥을 돋우었다.
우사순은 ‘고백’?’이별’?’재회’의 3장으로 구성된 사랑 이야기를 1990년대부터 현대에 걸쳐 옴니버스 형식(독립된 짧은 이야기를 모아 하나의 작품으로 만든 것)으로 담아냈다.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통해 서투르지만 순수한 청춘과 성장의 순간을 섬세하게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한편, 우사순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예술극장에서 3월 17일부터 27일까지 총 14회 공연을 진행한다. 평일은 오후 7시 30분, 주말(토,일)은 오후 2시와 6시이며, 월?목요일은 공연을 쉰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