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코로나19 비대면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무인민원 발급창구 시대’를 활짝 열어가고 있다.
22일 완주군에 따르면 무인민원발급창구 서비스는 민원인이 관공서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원하는 시간에 지문 인식으로 손쉽게 여러 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지역 내 각종 증명서의 무인민원발급 건수는 지난 2019년에 6만520여 건에서 지난해 6만8,130여 건으로 12.6% 급증하는 등 매년 증가하고 있어 대(對)주민 서비스 향상 차원에서 올 상반기에 화산면과 구이면에 각각 무인민원발급기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화산면 무인민원 발급기는 다음 달 안에 행정복지센터 입구 옥외부스에 설치되며, 구이면 발급기는 행정복지센터 건물 안에 설치 돼 민원인의 상시 접근성과 편리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완주군은 무인민원발급기의 추가 설치를 위해 이달 안에 계약의뢰하고 업체를 선정한 후 다음 달 중순 안에 설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2곳에 무인민원발급창구가 설치될 경우 지역 내 전체 무인민원발급기는 종전의 10대에서 12대로 늘어나게 된다.
무인민원발급창구에서 발급이 가능한 민원은 총 16개 분야에 83종의 증명서로, 주민등록과 지적·토지·건축, 차량, 보건복지, 농지원부, 가족관계등록부, 제적부, 병무, 지방세, 어선원부, 부동산등기사항, 국세증명, 교육제증명, 건강보험, 고용·산재보험 등의 증명 발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지역 내 모든 무인민원발급기에 카드단말기가 설치되어 있어 신용카드, 체크카드, 삼성페이로도 발급 수수료 결제가 가능하다.
다만 발급 서류 중 부동산등기사항증명서는 행정안전부와 법원행정처가 협의 중에 있어 당분간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
유준옥 종합민원과장은 “최근 2년 사이에 무인민원 발급 건수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정도로 이용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코로나19로 비대면 무인민원발급창구 이용률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추가 설치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지역 내 무인민원발급창구는 현재 군청과 삼례, 소양, 고산, 운주 등지에 각각 1대가, 봉동과 이서 등에는 각각 2대가 설치돼 운영 중에 있으며, 설치장소와 운영시간, 발급 가능한 증명 종류는 완주군청 홈페이지 ‘전자민원-민원안내’에서 확인 가능하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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