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익명의 기부천사 세 번째 백미 나눔 실천
백미 20㎏들이 100포 전달…릴레이 선행 ‘눈길’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3/23 [14:10]
광주 동구는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난해부터 백미를 전달해 온 ‘익명의 기부천사’가 지난 22일 세 번째 나눔을 실천해왔다고 밝혔다.
이 기부천사는 지난 5년 동안 백미 기부를 이어온 익명의 후원자의 선행 소식이 끊겼다는 기사를 접하고 본인이 바통을 이어받아 지난해부터 릴레이 선행을 베풀고 있다.
앞선 두 번의 선행과 같이 동구의 돌봄 이웃에게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전남 영광에 소재한 정미소를 통해 20㎏들이 백미 100포(700만 원 상당)를 동구에 전달했다.
동구는 전달받은 쌀을 사회복지시설, 공동생활가정, 저소득가정에 고루 나눌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인데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해주신 기부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기부해 주신 백미는 도움이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