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2022. 3. 23.(수) 11:00 정부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범죄예방 자원봉사위원 유공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이번 행사는 평소 남다른 열정과 헌신으로 지역사회 범죄예방활동에 기여한 전국 민간 자원봉사위원 중 숨은 일꾼을 발굴하여 법무부장관이 직접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국 보호관찰소와 소년원, 법무보호복지공단에서 범죄예방과 출소자들의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해 열정적으로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은 24명의 자원봉사위원이 선정되었다.
유공자 중 오정순 위원은 선천적 뇌병변(뇌성마비)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엄마로서 주변 사람들의 냉대와 불시로 힘들어하는 이웃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봉사를 시작했고, 우연히 수많은 보호관찰청소년들이 생일조차 축하받지 못하고 쓸쓸히 보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20. 5.부터 꾸준히 생일을 맞는 보호관찰청소년들에게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선물해 왔다. 따뜻한 엄마의 마음이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밝게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이 되었다는 점이 인정되어 선정되었다.
또한 박옥규 위원은 강원도 산골에서 식당을 운영하는데, 법무보호복지공단경기지부 생활관 출소자들이 명절 때마다 조리원이 없어 떡국은 고사하고 끼니조차 챙겨먹지 못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매년 명절마다 편도 80㎞ 거리를 한걸음에 달려와 송편·만두 등을 빚어 따뜻한 명절을 선물한 유공 등이 인정되었고,
배정준 위원은 용접기기를 제조하는 업체를 운영하는 기업가로서, ’08년부터 소년원 자동화 용접반 학생들의 직업훈련을 지원하고 실습용 기자재 기증, 현장훈련 장소제공과 다양한 취업알선을 실천하여 출원생의 자립과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하여 기여한 노력이 인정돼 선정되는 등 감동적 사례들은 다양했다.
이날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지역사회 범죄예방과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장을 위해 헌신한 민간자원봉사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면서, “뜻하지 않게 넘어져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소명이다”며 “범죄자라고 해서 부당한 차별을 받거나 소외되는 일이 없는 공존의 정의가 실현되도록 법무 공무원과 범죄예방 자원봉사위원들이 힘을 합쳐 노력하자”고 당부하였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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