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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수해취약지역 집중 안전점검 실시

빗물저류조, 대형공사장, 절개지, 지하시설 등 540여개소 점검

조봉덕 기자 | 기사입력 2022/03/24 [08:05]

중구, 수해취약지역 집중 안전점검 실시

빗물저류조, 대형공사장, 절개지, 지하시설 등 540여개소 점검
조봉덕 기자 | 입력 : 2022/03/24 [08:05]

중구가 지역 내 수해취약지역 및 수방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여름철 호우 및 태풍으로 인한 풍수해를 예방하기 위해 매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빗물저류조·침사지 등 수방시설물과 건설공사장·지하시설·절개지·돌출시설 등 수해취약지역 540여개소를 대상으로, 주변 배수로 및 지반침하, 옹벽 절개지의 변형여부 등 안전사고 위험요인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점검은 이달 초부터 4월 말까지 2차에 걸쳐 진행된다. 이달 말까지 각 시설물별 소관부서에서 1차 점검을 완료하고, 오는 4월에는 관련 전문가와 합동으로 1차 점검 시 미조치 사항 위주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 발견된 결함에 대해서는 경미한 사항인 경우 현장에서 즉시 정비 조치할 방침이다. 구조적 균열, 붕괴, 전도 등의 징후가 보이는 중대한 결함이 발견된 경우에는 신속히 정비대책을 수립해 우기 전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우천 시 침수피해와 도로함몰 등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73억을 투입해 하수도 정비 사업을 연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 내 노후·불량 하수관로의 하수사각형거와 원형관로를 보수보강하고, 불량 맨홀에 대한 정비·교체 작업을 구간별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수도 시설의 매설 위치와 깊이 등 공간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하수도관리시스템(GIS)의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취약지역 및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을 통해 여름철 풍수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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