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24일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고(故) 송광섭 병장의 유족에게 무공훈장과 훈장증, 기념패를 전수했다.
이번 전수는 국방부와 육군이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참전유공자 명예선양 사업의 일환이다.
6.25 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헌신했으나 공적누락 등으로 아직까지 훈장을 받지 못한 수훈자를 찾아 공을 기리는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으로서 공적을 인정받은 수훈자에게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지방자치단체장이 전수한다.
전수식에 참석한 유가족은 “너무나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이라도 잊지 않고 아버지의 공을 인정받아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공을 찾아 훈장을 수여하는 국가사업이 성과를 거두게 돼 기쁘다. 앞으로 더 많은 유공자가 발굴되기를 바라며 목포시도 국가유공자 예우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시는 ‘목포시 참전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해 참전명예수당을 월 6만원으로 인상·지급하는 등 국가유공자 예우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