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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올해 전입하는 주민에게 로컬푸드 꾸러미 지원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03/24 [12:05]

완주군, 올해 전입하는 주민에게 로컬푸드 꾸러미 지원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3/24 [12:05]

완주군이 인구 유입책의 일환으로 (재)완주공공급식지원센터와 업무 협약을 맺고 올 들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로컬푸드 꾸러미 지원 사업’이 전입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

 

23일 완주군에 따르면 ‘로컬푸드 꾸러미 지원 사업’은 전입지원 사업 중의 하나로 다른 시·군·구에 2년 이상 주소를 둔 사람이 완주군으로 세대를 구성하여 전입한 후 1년이 경과하면 5만 원 상당의 로컬푸드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타 지역의 인구 유입책과 차별성을 두고 지역농가 소득에 기여하기 위해 ‘완주군 인구증가 지원 사업 등에 관한 조례’를 지난해 말에 개정해 전입지원금을 로컬푸드(농산물)로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5만 원의 로컬푸드 꾸러미에는 지역의 신선하고 건강한 농산품이 가득하며, 배송 역시 안전한 관리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 완주공공급식지원센터에서 담당해 전입 주민들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 전입 주민들이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사업을 신청하면 1개월 이내에 로컬푸드 꾸러미를 배송 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은 전입 신고일로부터 5년 이내에 가능하며, 2019년 6월 30일 이전에 전입한 사람은 내년 말까지 사업신청을 해야 한다.

 

꾸러미를 받아본 전입 주민들은 “전입자들에 대한 여러 혜택도 누릴 수 있는 데다 완주군 주민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농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고 자부심도 느끼게 된다”며 호평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최근 전입해온 40대의 K씨는 “로컬푸드의 본방인 완주군에서 직접 로컬푸드 꾸러미를 배송받으니 지역 농민들과 하나 되는 마음을 갖게 됐다”며 “작지만 나름 울림이 있는 전입 지원책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정희 교육아동복지과장은 “올해는 삼례읍 삼봉지구에, 내년에는 용진읍 운곡지구와 이서면 은교리에 많은 세대가 전입해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 신청을 꼭 하셔서 완주의 맛있는 농산물을 받아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 전입인구는 지난해의 경우 도내 다른 시군에서 전입해온 사람이 6,190여 명이며, 다른 시도에서 전입해온 사람은 3,000여 명에 달하는 등 매년 도내와 타시도 전입만 9,000여 명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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