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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방치된 빈집 정비로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

시, 올해 총사업비 2억 8천만원 투입해 도심 내 빈집 14곳을 임대주택이나 주차장, 텃밭 등으로 정비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03/25 [11:44]

전주시 방치된 빈집 정비로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

시, 올해 총사업비 2억 8천만원 투입해 도심 내 빈집 14곳을 임대주택이나 주차장, 텃밭 등으로 정비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3/25 [11:44]

전주시가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도심 내 방치된 빈집을 정비키로 했다.

 

시는 올해 2억 8000만 원을 투입해 도심 내 빈집 14곳을 임대주택이나 주차장, 텃밭 등 주민 편의시설로 만드는 ‘도심빈집 주민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도심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주거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이번 사업은 오랫동안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빈집을 임대주택이나 공용텃밭, 주차장 등으로 정비하는 것이 핵심으로, 시는 이달 중 빈집 소유주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정비된 주차장이나 쉼터, 텃밭 등을 지역주민 소통공간으로 3년 이상 개방토록 할 예정이다.

 

특히 임대주택의 경우 5년 이상 개방 예정으로, 학생이나 저소득층 등을 위해 주변 시세의 반값에 빌려줄 계획이다. 시는 오는 8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한 뒤 9월 중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총 2억 원을 투입해 반값 임대주택 2곳과 주차장 5개소, 텃밭 4개소를 조성하는 등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1억5천만 원을 투입해 빈집 167개 동을 정비해 주민들에게 제공했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정주환경을 악화시키고 있는 빈집을 정비해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여건을 향상시키고 주거복지를 실현할 것”이라며 “주차장 등 주민들의 편의공간을 제공해 살기 좋은 정주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빈집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함께 빈집 소유자와 매수 희망자가 자율적으로 빈집을 거래하는 디지털 플랫폼인 ‘공가랑’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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