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경상남도연극제가 지난 3월 16일부터 29일까지 14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연극제는 함안문화예술회관과 함안문화원에서 도내 10개 지부 13개 극단이 매일 1편씩 열띤 공연을 펼쳤고,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일 매진 행진 속에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제40회 경상남도 연극제 단체대상은 극단 현장(진주)의 ‘나는 이렇게 들었다’가 수상했으며, 극단 현장은 단체대상과 더불어 연기대상(최동석), 연출상(고능석), 무대예술상(황지선), 관객심사 작품대상도 수상해 5관왕에 올랐다. “‘나는 이렇게 들었다’는 조선 말 한양 배오개시장에서 구경꾼들에게 ‘갈의거사’ 이야기를 들려주던 전기수 흥삼이 위기에 처하자 보부상 천서방의 도움으로 경상도 진주 가리울골으로 내려가 펼쳐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유쾌함을 전했다.
이 외에도 단체금상은 극단미소(우리동네 체육대회), 극단메들리(까레이스키 아리랑), 단체은상 극단아시랑(사랑, 참!), 극단이루마(황소 지붕위로 올리기). 극단 예도(언니와 나)가 수상했으며, 개인상 연기대상은 극단현장 최동석, 극단미소 박시우, 우수연기상은 극단벅수골 이규성, 극단이루마 정주연, 극단장자번덕 정으뜸, 극단메들리 권경은 배우가, 희곡상은 극단미소(장종도) ‘우리동네체육대회’가 차지했다. 또한 공로패에 배우 천영훈, 기획 제상아씨가 수상했으며, 최우수 관객심사위원상은 황시은, 정현경 관객심사원이 수상했다.
함안군수는 환송사에서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 14일간에 걸쳐 연극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나아가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사)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장은 “이번 연극제를 통해 연극이 일상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다는 희망을 보았다”며, “성황리에 마무리 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함안군에게 특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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