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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대구?경북 의료진에게 울릉도 청정 풋산채 전달

울릉도 청정 부지갱이로 대구·경북 거점병원 코로나19 의료진 사기진작

정 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3/30 [15:15]

울릉군, 대구?경북 의료진에게 울릉도 청정 풋산채 전달

울릉도 청정 부지갱이로 대구·경북 거점병원 코로나19 의료진 사기진작
정 훈 기자 | 입력 : 2022/03/30 [15:15]

울릉군은 3월 30일 장기간에 걸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 등의 사기진작과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울릉도 청정 부지갱이 봄나물 1,000kg((1,000만원 상당)을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거점병원 9개(경북대학교병원, 동산병원, 영남대학교병원, 대구카톨릭대학교병원, 대구의료원, 경상북도 포항의료원, 포항성모병원, 좋은선린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소에 울릉군수가 현지 병원을 방문하여 직접 전달했다.

 

이번에 대구?경북 코로나-19 거점병원에 전달한 부지갱이 풋산채는 기존 벌크로 수송하던 것을 울릉군청, 울릉농협, 울릉군자원봉사센터 등 봉사자 30여명이 참여하여 예냉처리와 선별작업을 거쳐 500g의 트레이용기에 담은 후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2kg 단위로 소포장 했다.

 

수송과정은 울릉도 현지에서부터 냉장탑차에 부지갱이 나물을 싣고 화물선을 이용하여 포항에 도착 후 대구·경북 코로나-19 거점병원까지 냉장탑차로 수송해 신선도 유지에 심혈을 기울였다.

 

밥상 위의 보약이라 불리는 부지갱이 나물은 울릉도를 대표하는 봄나물로 천상의 맛을 낸다고 알려져 있으며, 신선한 생나물을 데쳐서 먹을 수 있고, 묵나물이나 장아찌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고, 독특한 맛과 풍미가 있으며, 해열 이뇨제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등 봄의 활력을 더해주는 나물로 각광받고 있다.

 

현지에서 부지갱이 봄나물을 전해 받은 경상북도 포항의료원 함인석 의료원장은 “지난해에도 맛있는 울릉도 부지갱이 나물을 보내 주신데 이어 올해에도 잊지 않고 신선한 부지갱이 나물을 병원현지까지 방문해 전달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코로나-19로부터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시는 의료진 등 관계자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되었다”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오미크론 변이확산에 따른 장기간에 걸쳐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대구·경북지역 의료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 청정지역 울릉도에서 생산되는 영양만점의 부지갱이가 의료진들의 봄 입맛을 살리고 다시 힘을 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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