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음성읍 봉학골 일대에 추진 중인 ‘봉학골 지방 정원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음성읍 용산리에 있는 봉학골은 산림욕장과 용산저수지 쑥부쟁이 둘레길이 조성돼 있어 지역주민들의 산림휴양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군은 이곳을 산림복합 휴양단지로 만들기 위해 ‘봉학골 지방 정원 조성사업’에 지난 2020년 착공했다.
지방 정원은 36.9㏊ 규모로 총사업비는 당초 100억원 보다 5억원이 늘어난 105억원이다.
부지조성 기반사업(1차)이 지난해 5월 준공했고, 단계별 주제 정원 조성사업(2차)이 오는 6월 준공예정이다.
마무리 보완 조경사업(3차)은 오는 6월 착공해 일 년 뒤 최종 준공을 목표로 착착 진행 중이다.
군은 이 정원을 인근의 봉학골 산림욕장, 용산저수지 쑥부쟁이 둘레길, 봉학골 무장애 나눔길 등과 연계해 음성 대표 생태힐링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여기에 지난해 선정된 봉학골 산림레포츠단지 조성사업도 기본설계용역이 30일 착공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군은 총사업비 58억원을 들여 15ha 규모에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고 산림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자연 체험형 모험 시설 등을 갖춘 산림레포츠 단지를 2025년까지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봉학골 지방 정원과 봉학골 산림레포츠단지 조성예정지 사이 계곡에는 충청북도 산림환경연구소가 1억9천만원을 투입한 친환경 계류보전 사업이 이달 착공해 현재 공사 중에 있다.
계류보전 사업은 계류(溪流)의 유속을 줄이고 계류에 의한 토사의 침식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방 사업이다.
계류보전사업이 끝나면 계곡부를 따라 오는 7월 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하는 ‘2023년 녹색 자금 공모사업(무장애나눔길)’을 신청해 보행 약자(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가 편리하고 안전한 산림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데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렇게 군은 관광자원이 부족하다는 인식을 불식시킬 핫스팟으로 봉학골 일대에 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강호달 산림녹지과장은 “봉학골 산림욕장과 연계해 현재 공사 진행 중인 지방 정원과 설계 진행 중인 산림레포츠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봉학골은 산림휴양과 복합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 음성의 대표 산림복합 휴양 관광지로 자리매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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