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드림스타트 특기 적성 프로그램으로 4월부터 12월까지 피아노 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피아노 과정은 기초수급자, 차상위,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 가구의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을 위해 곡성군은 사전욕구 조사와 상담을 통해 7명의 대상 아동을 선발했다.
선발된 아이들은 평소 피아노에 관심이 있거나 적성이 있었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학원에 다니기 어려웠다. 따라서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번에 피아노 과정에 참여하게 된 A군은 “피아노 건반을 눌러본 적 있는데 엄청 좋은 소리가 나서 배워보고 싶었다. 나중에 엄마한테 노래를 연주해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선발된 아이들은 곡성군에서 지정한 4곳(곡성읍 3, 석곡면 1)의 피아노 학원 중 1곳을 선택해 피아노를 배울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지정된 학원이 1개소였지만 올해부터 대폭 늘림으로써 편의성을 높였다. 현재 3~4명의 대상자를 추가로 모집하고 있으니 희망 가정은 곡성군 드림스타트로 문의하면 된다.
곡성군 드림스타트는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다양한 학습, 문화, 체험 기회 등을 제공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피아노 과정은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음악 이론에서부터 음악 감상, 피아노 연주까지 배우면서 흥미와 적성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자신감 향상은 물론 정서적 안정을 도와 또래와의 관계 형성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음악교육이 제2의 언어교육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성을 강조한다. 예를 들면 피아노를 배우는 것은 건반을 치고 연주하는 것을 넘어서서 다양한 감각을 사용해 종합적인 능력을 키워주는 창의 교육의 하나라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풍부하고, 내면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났으면 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드림스타트 아동의 희망과 행복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