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벼 농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키다리병 등 종자감염병 예방을 위한 종자소독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2022년에 공급하는 벼 정부 보급종은 전량 미소독으로 공급하기에 반드시 종자소독을 하여야 한다. 2020년까지 벼 보급종은 농가가 소독 및 미소독 종자를 선택할 수 있었지만, 작년부터 중복 소독으로 인한 약제 오남용 방지 및 농가 자체 소독 증가로 소독종자 공급의 필요성이 낮아짐에 따라 전량 미소독 종자로 공급하고 있다.
소독방법에는 약제침지소독법과 온탕소독법이 대표적이며, 약제침지소독법은 종자 10kg당 물 20L에 종자소독전용약제를 희석배수를 준수하여 희석한 후 볍씨발아기(또는 온탕소독기)를 사용하여 30℃에서 48시간 담가 소독하는 방법이며, 온탕소독법은 60℃의 물 100L에 마른 상태의 벼 종자 10kg을 10분간 담가 소독한 후 냉수에 10분 이상 종자를 담그는 방법이다. 볍씨를 소독할 때는 소독 순서를 반드시 지켜야하며 약제에 따라 사용량, 희석배수, 온도 및 소독시간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 소장 이경호는 “자가채종 종자의 경우 까락을 제거한 후 소금물 가리기로 쭉정이 벼를 골라낸 뒤 충실한 종자를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건조 후 종자소독을 실시해야 종자전염병 방제효과가 높다”며 “철저한 종자소독으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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