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시는 일제강점기에 한자로 만들어진 구 토지·임야대장 한글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 토지대장 약 1만 9천매를 도비 포함 3400여 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6개월간 토지소유자 정보, 이동 연혁, 등급 등 부책대장 전체를 한글화하여 일제잔재를 청산하고 지적행정의 신뢰성을 향상하기 위한 사업이다.
구 토지대장은 일제에 의해 만들어져 1975년까지 사용된 한자로 표기된 토지(임야)대장으로 토지소유권 분쟁, 조상 땅 찾기, 등록사항 정정 등 지적업무 및 국민 재산권 행사 전반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지적공부다.
그러나 대부분이 한자와 일본식 한자 및 연호로 표기되어 내용파악을 요청하는 민원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지적공부 담당자들이 내용을 이해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구토지대장 한글화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어려운 한자로 표기되어 내용확인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민원이 한 번에 해결되고, 담당 공무원들의 구 토지대장의 정보를 쉽게 취득함으로 지적행정 서비스의 효율성 증진에 앞장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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