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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 ‘일본뇌염 유행 예측사업’ 본격 착수

도 보환연, 10월 30일까지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 출현시기 등 감시

박재만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04/01 [07:12]

충남도 , ‘일본뇌염 유행 예측사업’ 본격 착수

도 보환연, 10월 30일까지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 출현시기 등 감시
박재만 선임기자 | 입력 : 2022/04/01 [07:12]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감염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4일부터 10월 30일까지 ‘일본뇌염 예측사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원인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의 출현시기와 발생밀도를 감시하고, 일본뇌염 위험도를 감지해 도민에게 홍보함으로써 지역 내 일본뇌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한다.

 

채집장소는 예산 삽교읍 소재 축사이며, 매주 2회 일몰 전부터 일출 전까지 채집한다.

 

조사는 채집 이후 모기 분류 및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조사 결과는 일본뇌염 ‘주의보’ 및 ‘경보’를 발령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며, 중앙부처인 질병관리청과 각 시군에 제공될 예정이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빨간집모기가 사람을 흡혈하는 과정에서 인체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잠복기는 7-14일로 감염자의 99% 이상은 무증상이지만, 일부는 발열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약 30%가 사망에 이르고, 회복하더라도 언어장애나 판단력 저하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최진하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현재까지 일본뇌염에 대해 알려진 치료법은 없기 때문에 예방 백신 접종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구온난화에 따라 모기 매개 질병인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치쿤구니야열, 말라리아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집중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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