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5월 13일까지 6주간 관내 소, 염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2022년 상반기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구제역 유입방지와 청정한 축산환경 유지를 위해 실시되는 이번 일제접종은 관내 사육 중인 소·염소 702농가 19,208마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사슴 등과 같이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 가축에서 발생하는 전파력이 매우 강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서 치사율이 높아 백신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모든 농가가 빠짐없이 접종해야 한다.
이에 시는 사전에 구제역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매년 4월과 10월에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소규모 농가(소 50두 미만)는 이번 일제접종 기간동안 시에서 백신을 일괄 구입해 무상으로 공급하고, 공수의사를 동원해 접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전업규모 농가는(소 50두 이상) 백신 비용의 50%를 지원하는데, 자가접종을 실시하면 된다.
일제접종 4주 후 접종농가의 모니터링과 항체형성률 검사 등 사후관리를 하게 되는데, 항체 양성률 기준치(소 80%, 염소 60%) 미만 농가는 특별관리대상으로 지정돼 과태료 부과, 추가접종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에 대해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백신접종과 더불어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농장 차단방역 등에 철저를 기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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