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는 지난 3월 31일 77번째 식목일 행사를 열고 아홉산에 산수유나무 250여 본을 심었다고 밝혔다.
금정구는 2019년부터 매년 식목일이 다가올 때면 지역 주민을 위하여 회동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아홉산 임도길 주변에 봄을 알리는 산수유 나무를 식재하고 있다.
올해도 약 80명의 구청 직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홉산 임도변에 산수유 250여 본을 식재한 결과 지난 3년간 3km가량 조성된 산수유나무 길은 1km가량 연장되어 예년보다 풍성한 모습으로 상춘객들에게 봄의 도래를 알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3월 초 발생한 아홉산 산불로 구민 모두가 상심이 큰 가운데 작은 회복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자발적인 기부행렬도 이홉산 회복 치유에 동참하였는데, ‘현대글로비스’에서 2천만 원, ‘아이오아 에너지’에서 5천만 원 등 기업에서도 성금을 보내 회복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이번 아홉산 산불 진화에 금정구 공원녹지과와 구청 직원들의 노고가 컸다.”라며, “아홉산 산불 피해지 회복에 더욱 분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전했으며, “산수유 열매가 익어가는 회동호 둘레길을 시민들이 즐겁게 산책하고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게 앞으로도 편의시설 확충 등 시민 편의를 위해서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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