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봄을 맞아 도로변 비산먼지와 제설제 잔재물 등 겨우내 묶은때를 깨끗이 닦아내기 위해 ‘새봄맞이 도로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는 지난 겨울 도로 결빙사고 방지를 위해 살포한 염화칼슘 제설제가 차량 및 도로시설물 부식, 가로수 고사를 야기할 수 있어 시설물 수명 연장, 주민 건강 및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 추진됐다.
이에 구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주요 간선도로 및 일반도로에 대한 도로청소를 확대 실시했다.
특히 초미세먼지 봄철 총력대응 기간인 2월 25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살수차, 분진흡입차, 노면청소차 등 총 14대의 도로청소 차량을 동원해 추진했다. 청소 구간은 여의대방로, 노량진로, 현충로, 동작대로 등 약 165km로 관내 모든 도로다.
물청소에 사용하는 물은 관내 노들역과 신대방삼거리 지하철역에서 발생하는 깨끗한 지하수를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부족분은 소화전에서 보충한다.
또한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 도로 청소를 강화해 살수차와 분진흡입차의 운행횟수와 시간, 거리를 1일 4회씩 8시간 60km로 대폭 늘렸다.
한편, 구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4일까지 골목길 및 이면도로에 대한 대청소를 통해 봄맞이 환경을 정비한다. 각 동주민센터 공공일자리 참여자 및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청소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봄맞이 대청소를 한다. 또 구는 가로쓰레기통, 육교·지하보도, 대중교통시설, 가판대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특별대청소를 실시한다.
아울러 이달 초 동작구 거리에서는 벚꽃들이 만개해 꽃의 향연 속에서 봄 내음을 만끽할 수 있다. 대표적인 명소는 국립현충원, 만양로, 노량진동에서 상도동길에 이르는 길을 꼽을 수 있다.
최승백 청소행정과장은 “이번 대책 추진으로 주민이 미세먼지로부터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깨끗하고 시원한 거리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청소행정사업을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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