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으로 안전하게…영등포구, 안심택배함 운영택배 도난 등 각종 범죄, 감염병 확산 걱정 없는 비대면 안심택배함 12개소 운영
영등포구는 주민 생활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거주지 인근에서 비대면으로 택배를 수령할 수 있는 안심택배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1인 가구, 특히 혼자 사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택배 관련 범죄가 지속 발생하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대면 택배 수령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대면 배송이 증가하면서 택배 도난 사건도 늘어나는 추세다.
구는 이러한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자택에서 택배를 받기 어렵거나 비대면 택배 수령을 원하는 지역 주민들이 걱정 없이 택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곳곳에 안심택배함을 설치했다.
현재 영등포구 내 운영되고 있는 안심택배함은 총 12개소이다. 영등포본동주민센터, 도림동주민센터, 신길1동주민센터, 신길7동주민센터와 그린케어센터, 구민체육센터 등 주민 접근성이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해 있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으며, 낮에 택배를 받기 어려운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 등이 주요 이용 대상이다. 2021년 총 이용 건수는 18,060건으로 월평균 1천5백여 건씩 꾸준한 이용도를 보여주고 있다.
안심택배함은 무인택배함으로 1년 365일 24시간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48시간 동안 무료이며, 48시간 초과 시 하루 1000원씩 요금이 부과된다.
택배함 이용을 희망하는 주민은 물품 구매 시 배송지를 안심택배함 주소로 입력하면 된다. 택배기사가 안심택배함에 물건을 배송한 후 택배함 번호와 인증번호를 수령자 휴대전화로 전송하고, 수령자는 해당 택배함에 인증번호를 입력해 물건을 찾아갈 수 있다.
이밖에도 구는 여성?청소년의 안전한 귀갓길을 돕는 안심귀가스카우트와 안심귀갓길, 위기 상황 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는 안심지킴이집, 불법촬영 시민감시단 운영 등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비대면 안심택배함 운영을 통해 택배를 악용한 각종 범죄로부터 주민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1인 가구, 아동?청소년 등을 비롯한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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