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구산동은 지난달 28일 봉산 무장애숲길 진입로 일대와 예일여고 통학로 주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3,000여 봄 꽃모를 식재하는 ‘우리동네 꽃길 가꾸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쳐있는 주민들에게 활기찬 새봄의 기운을 전달해 주자는 취지로 구산동 주민자치회와 직능단체협의회 공동 주관으로 추진됐다.
봄 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에서 50여 명의 주민과 주민센터 직원들이 꽃양귀비, 석산화 등 봄의 전령사들을 한모 한모 정성껏 식재했다.
이상훈 구산동주민자치회 회장은 “구산동은 국내 유일의 황금사찰 수국사가 위치해 있고, 봉수대와 해맞이공원이 봉산 주봉에 조성되어 있는 유서 깊은 동네다”라며 “봉산이 가지고 있는 관광 잠재력을 구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매년 다양한 꽃길을 주민들과 함께 조성해 나갈 계획”라고 말했다. 김태두 구산동장은 “봄꽃 향기 가득한 동네를 만드느라 고생하신 주민분들께 감사드린다. 꽃묘가 식재된 숲길을 통해 탐방객들에게 치유와 활력의 쉼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일부 개통된 무장애숲길 전 구간이 완공되면 수국사 템플스테이와의 시너지 효과로 은평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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