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군민의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기 위한 ‘동네의원 마음이음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네의원 마음이음사업’은 환자를 가장 먼저 접촉하고 오랜 기간 상담해 온 지역 내 1차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대상자 중 우울·불안·음주·자살 등의 정신건강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정신보건 전문기관으로 연계하는 서비스이다.
군은 지난 30일 관내 의료기관 중 연의원, 장안의원, 서울연합의원 3곳과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현판 부착 및 종사자 자살예방교육 등을 실시해 의료기관과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견 및 의뢰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의원 내에 우울척도 자가진단 키트를 비치하고, 고위험군의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계해 정밀검진과 전문의 상담을 제공하며, 대상자를 연계한 의원에는 연계의뢰 비용을 지급한다.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에 의하면 국민 4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의 우울과 불안 등의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지만, 대부분은 정신과적 문제를 자각하지 못하거나 정신질환에 대한 거부감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활동 및 대인관계 축소로 불안, 우울증 등 정신건강문제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에서 ‘동네의원 마음이음사업’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동네의원 마음이음사업이 정신건강문제에 소극적이었던 대상자가 최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중요사업”이라고 강조하며, “이 사업을 통해 정신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주민에 조기에 상담과 치료를 받음으로써 지역사회 정신건강증진과 자살예방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괴산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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