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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시가지 곳곳 벚꽃 절정

“걸어서 또는 차로 봄의 정취에 매료”

정 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4/01 [10:01]

김해 시가지 곳곳 벚꽃 절정

“걸어서 또는 차로 봄의 정취에 매료”
정 훈 기자 | 입력 : 2022/04/01 [10:01]

봄의 대명사 벚꽃이 흐드러진다. 김해도 시가지 곳곳에 벚꽃이 만개해 시민들에게 봄을 알리고 있으며 김해시는 이번 주말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 대표 벚꽃 명소인 연지공원은 지금 봄꽃들의 향연장이다. 동백, 매화, 목련꽃이 봄의 시작을 알렸고 지금은 벚꽃, 튤립이 만개하여 완연한 봄을 느끼게 한다.

 

벚꽃을 비롯한 다양한 야생화를 보며 산행을 하고 싶다면 분성산 생태숲이 있는 삼계근린공원에 가보자. 장애인종합복지관 옆 벚꽃길을 따라 올라가면 생태숲 내 갖가지 야생화를 만날 수 있는데 건강한 숲에서 자연 그대로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맨발로 황톳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고 생태체험관내 숲해설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김해천문대 정상까지 올라가 보는 것도 좋다.

 

동상동 분성산도 추천한다. 분성산체육공원에서 사충단을 지나 가야테마파크까지 오르는 2km의 임도도 손에 꼽는 벚꽃 명소이다. 차량 통행이 드문 산길을 걷는 만큼 찬찬히 양편에 늘어선 벚나무를 감상하면서 황홀경에 취해보자.

 

만개한 벚꽃숲을 보고 싶다면 시민의 숲 전하동 구간을 추천한다. 국도14호선을 따라 조성된 시민의 숲은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주변 평야와 어우러져 계절감과 함께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해반천 자전거 전용도로와 연계된 후 찾는 사람이 늘고 있으며 산책로를 따라 걷기 좋은 숨은 명소다.

 

벚꽃길을 걸었다면 이제 벚꽃 가로수길을 드라이브해보자. 김해는 주요 도로 가로수로 벚나무가 곳곳에 식재되어 있으며 특히 내동, 삼계동, 흥동 일원의 벚나무 가로수도 만개하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화목3통(봉황동~김해은혜학교) 인근은 마치 벚꽃터널처럼 양옆으로 벚꽃길이이어져 드라이브 명소로 부각되고 있으며 인제로(인제대학교~가야CC)를 따라 도열한 벚나무가 화사한 봄을 선사하고 있다.

 

또 장유 대청계곡길 벚나무 가로수도 만개한 벚꽃 잎이 선선한 바람을 따라 나풀거리며 지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장유 대청천과 율하천 변 산책로에는 다양한 색깔의 튤립 꽃길이 펼쳐져 있다. 장유출장소는 주민들에게 화사한 봄을 선사하려 작년 겨울 11종 8만본의 튤립을 심었다.

 

시가지를 약간 벗어나는 것도 괜찮다면 단연코 진례면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부근을 추천한다. 지방도1042호선 3.2km 구간 양옆으로 늘어선 왕벚나무가 연분홍빛 물결을 이루고 있는데 진례면을 거쳐 진영읍까지 이어진 이 가로수 길을 차량으로 한번 달려보자. 최근에는 진영산복도로가 벚꽃 명소로 뜨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말 벚꽃이 절정에 이를 것”이라며 “코로나 여파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이 봄 내음 가득한 도심 경관을 보며 많은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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