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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석면 피해 의심 주민 무료 석면건강영향조사 받으세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에서 무료검진 실시

정 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4/01 [10:34]

경상남도, 석면 피해 의심 주민 무료 석면건강영향조사 받으세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에서 무료검진 실시
정 훈 기자 | 입력 : 2022/04/01 [10:34]

경상남도는 석면으로 인한 피해가 의심되는 지역에 거주하였거나 거주 중인 주민을 대상으로 ‘석면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석면건강영향조사는 도내 잠재적 석면 질환자를 찾아 석면 피해로부터 신속한 구제를 목적으로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대상은 석면노출원(석면공장, 조선소 및 수리조선소 등) 반경 2km 이내에 1년 이상 거주자 또는 노후 슬레이트 밀집지역에 10년 이상 거주자, 과거 석면 취급 직업 종사자 등이며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에 예약하고 방문하면 언제든지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은 1차적으로 설문을 통한 석면노출력 조사와 의사진찰 후 흉부 X-선 촬영을 하며, 1차 기본검진을 거친 뒤 석면질병 소견이 있는 경우 흉부CT검사, 폐기능검사 등의 2차 정밀검진을 받게 된다.

 

정밀검진 결과 석면질병 인정자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석면피해구제제도와 연계해 의료비, 생활수당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석면건강영향조사 결과 448명이 기본검진을 받았으며, 이 중 31명이 2차 정밀검진을 거쳐 9명이 석면질병으로 인정되었다.

 

정석원 경남도 기후환경산림국장은 “석면 질환자를 신속히 발굴하고 구제할 수 있도록 도내 석면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석면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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