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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만 걷게 해줄게~’꼬리에 꼬리를 무는 밀양 꽃길로 GOGO!

밀양 유명 꽃길마다 다양한 이벤트 펼쳐져

정 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4/01 [11:18]

‘꽃길만 걷게 해줄게~’꼬리에 꼬리를 무는 밀양 꽃길로 GOGO!

밀양 유명 꽃길마다 다양한 이벤트 펼쳐져
정 훈 기자 | 입력 : 2022/04/01 [11:18]

완연한 봄, 밀양 전체를 물들이고 있는 핑크빛 벚꽃을 시작으로 가을 왕복 5㎞의 확 트인 초동면 코스모스 연가길까지 밀양의 꽃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세라 경쟁하듯 피어난다.

 

꽃을 맞으러 오는 대다수의 방문객들은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운 밀양의 꽃길들에 연신 감탄하며 돌아가지만, 지금껏 꽃구경 외에 머물면서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밀양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꽃길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밀양에 오랜 시간 머물 수 있도록 ‘플라워-미식관광’을 주제로 9개 유명 꽃길을 선정해 밀양 힐링꽃길과 향토음식을 연계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가 선정한 9개 유명 꽃길은 4월 벚꽃이 한창인 삼랑진읍 안태벚꽃길, 5월 하얀 쌀밥을 닮아 이름 붙여진 이팝꽃이 잘 어우러지는 부북면 위양지, 5월 낙동강이 만들어 놓은 반월습지 주변으로 왕복 5㎞의 붉은 꽃 양귀비길 초동면 연가길, 5월 오색 빛깔 찬란한 상동면 장미꽃길, 7~8월 7만4,000㎡가 청아함으로 가득 차는 부북면 가산 연꽃단지, 9월 산외면 기회송림 강변 따라 만발하는 해바라기꽃단지, 10월 자전거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밀양강 상남제방 8.9㎞ 구간에 조성된 상남면 가우라꽃길, 10월 가을을 알리는 하남 명품십리길의 구절초와 메밀꽃단지, 10월 봄 꽃양귀비에서 옷을 갈아입은 초동면 코스모스 연가길이다.

시는 9개 꽃길마다 안심관광지 밀양 홍보와 이벤트 진행을 위한 ‘찾아가는 관광안내소’를 운영한다. 그 첫 번째로 오는 4월 2일 삼랑진읍 안태공원 일원에서 벚꽃 나들이에 나선 상춘객을 대상으로 관광안내소를 오픈한다.

이날 꽃길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다양한 먹거리를 접하고 갈 수 있도록 ‘밀양구경 꽃구경 식후경 영수증 이벤트’를 마련했다.

 

밀양시 소재의 음식점에서 1만원 이상 식사한 영수증으로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밀양사랑상품권 1만원을 지급한다. 이벤트 응모방법도 관광안내소에 비치한 이벤트함에 직접 영수증을 넣거나 인스타그램 ‘밀양여행’을 통한 온라인 인증 방법을 마련해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밀양 사랑 네컷’ 사진 이벤트를 마련해 당일 밀양 관내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관광안내소에 제시하면 무료 스티커 사진 기계를 이용해 밀양에서의 인생사진을 획득할 수 있게 했다.

 

밀양 관광지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꽃길 밀양, 인생샷 인증사진 공유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해진 기간 내 밀양시 홈페이지나 ‘밀양여행’ 인스타그램을 통해 밀양 꽃길, 밀양 맛집 등 밀양여행 사진을 응모하면 매회 30명을 선정해 모바일 밀양사랑상품권 2만원을 지급한다.

 

또 밀양의 특색 있는 8가지 대표 음식을 홍보하고, 참여자가 직접 룰렛을 돌리는 재미와 경품까지 받아갈 수 있는 ‘밀양에서 뭐 먹지?’ 향토음식 룰렛 이벤트도 마련해 꽃길 방문객들에게 밀양에서 꼭 먹어봐야 할 유명한 음식들을 알리며 관심을 유도하고 발걸음을 붙잡을 계획이다.

 

관광객들의 밀양 SNS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밀양 관광 홍보 이벤트로 인스타그램 ‘밀양여행’ 계정을 팔로우하고 밀양 힐링 꽃길, 향토 음식과 관련된 퀴즈 맞히기 이벤트에 참여하면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밀양사랑상품권 5천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밀양 꽃길에서 진행하는 모든 이벤트는 내·외부 관광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직선거법에 따라 밀양시민은 경품 지급에서 제외된다. 또한, 이번 이벤트 경품으로 지급되는 밀양사랑상품권은 외부관광객의 밀양시 재방문을 유도하고, 관내 소비를 촉진시키겠다는 시의 전략으로 보인다.

 

양기규 관광진흥과장은 “밀양꽃길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경남도의 주민참여예산을 확보하여 색다른 이벤트들을 준비했다”면서, “밀양의 다양한 꽃길을 만끽하고, 건강한 향토음식으로 몸을 정화하며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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