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농가에서 쓰고 남은 폐농약을 집중 수거한다.
1일 완주군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폐농약을 읍면에서 집중 수거한다고 밝혔다.
개봉해서 쓰고 남은 폐농약은 생활계 유해폐기물로 농가에서 개별적으로 처리할 수 없으며, 무단 투기 시 환경오염 우려가 있다.
빈 농약병은 마을별로 환경관리공단에서 유상수거 하고, 미 개봉된 폐농약은 해당 농약 구입처에서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하나, 개봉 폐농약은 처리할 곳이 없었다.
이에 완주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쓰고 남은 폐농약을 수거하며 농업인들의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농가에서는 쓰고 남은 폐농약이 있을 경우, 농약병이나 농약포장지에 남아있는 그대로 새거나 유출되지 않도록 밀봉하고 박스 또는 포대에 담아 다시 한 번 밀봉해 수거기간에 해당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읍·면사무소에 수거된 폐농약은 농업기술센터에 인계 후, 폐농약 전문 처리업체를 통해 위탁 처리된다. 박이수 완주군 기술보급과장은 “폐농약 수거를 통해 토양 및 수질 등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며 “농가에서 사용하고 남은 농약은 이 기간에 폐처리해 농산물에 등록되지 않은 농약이 재사용 되지 않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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