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4월 3일 종료되는 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와 관련 사적모임 가능 인원을 8인에서 10인으로 늘리고,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을 23시에서 24시로 연장하는 내용으로, 4월 4일부터 4월 17일까지 2주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일 30~40만명대 확진자가 발생 중이나 1월 2주 이후 11주만에 감소세를 보이며 정점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도 대체로 현재가 정점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고, 자영업·소상공인 등을 중심으로 운영시간 완화에 대한 요구가 크며, 국민 역시 정점 이후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도 위중증 환자가 1,000명 이상 지속되고 있고, 위중증·사망은 확진자 발생 이후 시차를 두고 발생하는 점을 고려하면 4월 초~중순까지는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으며, 최근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화(3.4주 56.3%)되어 확진자 감소세의 불확실성도 존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큰 폭으로 거리두기를 완화할 경우 지나친 방역완화 메시지로 작용하여 정점유행이 길어지거나 재유행이 발생될 것을 우려하여 단계적으로 완화해 나가기로 했다. 그래서 이번 조정도 인원 및 운영시간을 소폭 완화하는 내용으로 4.4.부터 4.17.까지 2주간 시행하기로 하였다. 다만, 향후 2주 동안 전반적인 유행상황을 평가하여 위중증 환자 및 의료체계가 안정적인 경우 1~2번에 걸쳐 실내마스크를 제외한 대부분의 방역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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