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먹거리담당’ 부서를 신설하는 등 로컬푸드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산청군이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군은 1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 ‘제8회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 대상 시상식에서 지역 농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판로개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3월31일부터 4월3일까지 ‘대한민국에 맛을 입히다’를 주제로 전국 23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산청군에서는 10개 업체가 참여해 한방약초식품과 생강진액 등 우수 농특산물과 농식품 제품을 선보였다.
군은 올해 지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로컬푸드 육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산청군농업기술센터 내에 ‘먹거리담당’ 부서를 신설하고 산청군 푸드플랜 수립과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업인 등 생산자들이 직접 판매하거나 별도의 유통과정 없이 위탁판매가 가능한 로컬푸드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생산자는 물론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산청군은 통영~대전 고속도로 산청휴게소 상하행선에 설치된 로컬푸드 행복장터 2곳과 단성IC 인근 단성농협 앞에 설치된 산엔청 마실장터 1곳 등 3곳의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고속도로 행복장터는 매일, 마실장터는 매 주말마다 열린다.
군 관계자는 “우리 산청의 농식품은 지리산과 경호강 등 청정한 자연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원료로 만들어진 웰니스 상품”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판촉·홍보활동에 힘쓰는 한편 지역 기업들의 소득증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부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는 한국신문협회 소속 지역 일간지 5곳이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 주관,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전국의 우수한 특산물들을 발굴하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건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지역의 식품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됐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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