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우 제주시장은 1일 오전, 각 국장 및 읍면동장 등 전 간부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4월 시정시책 공유 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안 시장은 제74주년 4.3희생자 추념식 개최 지원,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거리두기 방역수칙 지도점검, 코로나19 예방접종 효율화 추진, 봄철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운영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먼저 오는 4월 3일에는 4.3 기념일이 제74주년을 맞는다며, 공직자들이 4.3 추모 기간을 경건한 모습으로 맞이해달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추모 기간 내에 많은 유족이나 순례자들이 4.3 유적지를 찾을 것이므로, 추모객들이 마음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읍면동 지역 4.3 유적지의 주변 환경 관리에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코로나19 생활지원금 지급, 자가격리자 관리, 역학조사, 자가검사 키트 보급, 위생 지도점검 등의 업무로 고생하고 있는 일선 읍면동 공직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공직자들의 일반 업무와 코로나19 업무가 함께 과중 되지 않게 부서장들이 적절히 업무를 배분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부 부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한꺼번에 발생하는 등 공직자가 확진될 경우, 시민들의 불편 사항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부서장들은 공직자 확진에 따른 민원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업무 관리와 함께 적극 행정에 임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벚꽃이 만개하는 이번 주말에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벚꽃 명소를 찾을 것이라며, 벚꽃 축제는 취소됐지만 평소와 같이 여러 명소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이므로 관련 부서 및 각 읍면동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불법 주정차 및 영업행위 등을 점검하는 인력을 배치하고, 무질서를 방지하는 사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제주 지역에서 많이 생산하는 조생양파의 올해 가격이 상당히 폭락한 만큼, 농민들의 심정을 헤아려줄 수 있도록 양파 구입 운동에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최근 대선은 끝났지만 지방선거가 60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예비후보에 등록하여 선거운동을 펼치는 기간 동안 공직자들이 선거 중립과 신중한 언행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재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가동돼 제주도 현안 문제에 대해서는 도청에서 협의를 진행하지만, 제주시의 현안 문제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 긴밀하게 협조해줄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1/4분기를 마치며 소비촉진분야 예산집행 목표를 달성해준 공직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지역 경제 회복에 마중물이 될 수 있는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기 위해 4월부터 신속집행 초과 달성에 더욱 매진해달라고 강조하며 회의를 마쳤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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