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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민 때문에 삼척시장이 눈시울 적신 이유

성북구, 자매도시 삼척에 산불피해 구호 성금 1억2천4백여만 원 전달

조봉덕 기자 | 기사입력 2022/04/02 [23:23]

성북구민 때문에 삼척시장이 눈시울 적신 이유

성북구, 자매도시 삼척에 산불피해 구호 성금 1억2천4백여만 원 전달
조봉덕 기자 | 입력 : 2022/04/02 [23:23]

서울 성북구가 자매도시 삼척시에 산불피해지원 성금을 전달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1일 김일영 성북구의회 의장, 성북구 주민대표 57명과 삼척 지역을 직접 방문해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성북구 주민과 단체, 구청 직원 등은 삼척시의 화재 소식을 접하자마자 자발적으로 모금을 진행하고 총 56회 모금을 통해 약 1억2천4백만 원의 성금을 모아 성북구에 전달한 바 있다.

 

성북구민을 대표해 삼척시를 방문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전달식에서 “이렇게 방문하는 것이 오히려 불편을 드리는 것이 아닌가 고민을 거듭했지만 여행곗돈을 성금으로 내주신 경로당 어르신, 모임 때 식사 대신 그 비용을 모아주신 주민과 성북구 직원의 응원을 말씀드리고 삼척시민께서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방문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양호 삼척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폭설, 태풍, 이번 산불까지 삼척이 어려울 때마다 항상 도움의 손길을 건넨 성북구민의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메시지를 전하던 중 잠시 눈시울을 붉혔고, 성북구 주민 대표들은 함께 눈물을 훔치면서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삼척시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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