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성국(창문) 의사 추모제가 지난 4일 내북면애향동지회의 주관으로 내북면 이원리 석성국의사의 묘역에서 거행됐다
이날 추모제에는 정상혁 보은군수를 비롯해 내북면애향동지회원 및 기관단체장 등 70여명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의병장인 석성국 의사를 추모했다.
석성국 의사는 구한말 의병장이며, 당시 참모장으로서 왜병과의 전투에서 혁혁한 공훈을 세웠으며, 1908년 적정을 탐색하기 위해 홀로 출진해 적들에게 포위돼 체포되자 온갖 고문에 굴하지 않고 저항하다가 자결했다.
그의 부인 성산 이씨(星山 李氏)는 남편의 시신을 업고 고향에 돌아와 장례를 치루고 묘 앞에서 자결해 석성국의사의 묘에 합장됐다.
이러한 호국정신을 받들어 1968년에 뜻있는 내북면 애향동지회에서 묘비를 건립했고 매년 추모제를 올리고 있다.
양재덕 회장은“앞으로도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