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재해·재난 없는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관련 재해예방 사업들의 속도감을 높인다.
군은 대강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주민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림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각 부처별로 개별 추진하는 사업을 통합 시행함으로써 예산 절감과 재해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행안부 역점사업이다.
장림지구 사업은 총사업비 331.4억원(국비 50%, 군비 50%)을 투입해 대강면 장림리와 두음리 죽령천, 남조천 일대에 지방하천(3.28km), 소하천(0.8km), 우수관로 (200m), 고지배수로(1.1km) 등을 정비해 반복적인 침수피해를 방지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군은 올해 상반기 후속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공사에 착수해 2024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면 소재지인 사업지 인근에는 대강오토캠핑장, 사인암 등이 위치해 정비사업이 완료될경우 재해예방 효과뿐만 아니라 관광객 유입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평동지구 풍수해 사업도 추진 중으로 2024년까지 5년간 매포읍 평동리 일원에 413억(국비 50%, 군비 50%)을 투입하며, 지방하천 정비(2.66km), 소하천정비(0.51km), 우수저류지 신설(1개소) 등 올 6월경 공사 착수를 앞뒀다.
두 사업 모두 여름철 국지성 폭우에 대비하는 대규모 하천 정비 사업으로 사업이 완료될 경우 자연 재난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펴낸 ‘재해예방사업의 효율적 분석 및 재난경감 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침수위험지구의 경우 투자 대비 4배의 편익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020년 8월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로 막대한 수해 피해가 발생한 단양군은 정부의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1560억 원의 복구 비용을 확보해 지난해 3월부터 본격으로 수해복구 사업을 진행 중이며, 총 406건의 공공사업 중 394건을 완료해 97%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군은 주민들이 같은 아픔을 반복하지 않도록 여름 장마철 이전 각종 정비사업을 조속히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폭우나 태풍 등으로 발생하는 침수와 범람, 산사태 등 자연 재난 대비는 예방이 최우선일 수밖에 없다”며, “재해 예방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더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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