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는 초등학교 1학년에서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 프로그램인 ‘음악으로 만나는 다문화세상’을 이달 5일부터 6월 7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다문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지난 2018년부터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올해에도 국비 지원을 받아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 다문화이해교육 전문강사로 활동하는 오상은 음악학박사가 진행하는 이번 수업은 유럽, 아시아, 남미 등 여러 나라의 전통 음악과 전통 악기에 대해 배우고, 전문 연주자가 연주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멕시코와 베트남 편에서는 현지 유학생들이 자국의 전통악기를 연주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수강생들은 수업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배우며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다.
마포중앙도서관 6층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이달 5일부터 오는 6월 7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열리며 총 10회로 구성됐다. 수업 시간은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한 시간 반 동안 이며, 수강료는 무료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과 내국인 초등학교 1학년에서 2학년인 어린이라면 누구나 이번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있으며, 수업 당 정원은 15명이다. 구 관계자는 “음악으로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다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세계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길 바란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어린이에게 협동, 배려 등 다문화 사회에 필요한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추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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