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양파?마늘 주산지인 무안군이 수확기가 다가옴에 따라 농번기 인력지원 상황실을 운영하고 일손부족 해소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파?마늘 수확기와 모내기 준비 등 본격적인 영농철이 다가옴에 따라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과 농번기 일손부족 현상이 올해도 되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군은 농촌인력 수급 대응계획을 수립해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활성화, 농촌일손돕기 자원봉사 모집, 체류형 영농작업반 운영,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난 2월 필리핀 실랑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근로조건 등 세부 합의사항에 대해 조율 중이며, 법무부로부터 25명이 배정 승인돼 추후에 근로자들이 입국할 예정이다.
아울러 무안농협, 일로농협에 있는 농촌인력중개센터 2개소에서 인력모집 홍보를 강화해 도시와 지역 인력을 확보하고 초당대, 목포대 등 관내 대학교뿐만 아니라 타 지역 대학생과 군부대, 기관사회단체 등에도 농번기 인력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력 수급대책 마련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민?관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실천과제를 발굴한 뒤 4월부터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대책에 따라 행정기관과 농협에 농촌일손돕기 지원 상황실과 창구를 개설해 운영하고 4월부터 5월까지 일손돕기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고령농, 여성단독, 소규모 농가 등 일손이 부족한 영세농가에 배치할 방침이다.
군은 관련부서와 협의해 공공근로사업 인력을 농작업으로 유도하기 위해 농번기 동안 사업을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불법체류 근로자 등을 고용한 인력업체의 과도한 인건비 폭리를 예방하기 위해 행정지도 감독을 강화하는 등 사후관리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진희 농정과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많은 인력이 필요한 만큼 지역농협과 함께 체류형 영농작업반 운영할 뿐만 아니라 군부대, 대학교, 기관단체에도 인력지원을 적극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는 개인과 기관·단체 소속 자원봉사자 667명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16개 농가의 양파?마늘 수확에 큰 도움을 줬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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