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교육청은 학교나무은행에 보관된 나무와 학교 밀식 등의 나무를 학교와 교육기관으로 보내주는 ‘나무 분양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학교나무은행’은 학교에서 보유중인 나무 중 밀식되거나 각종 공사로 제거될 나무들을 나무은행으로 옮겨 심은 후 필요한 학교가 생기면 다시 옮겨 심는 방법으로 전국 교육청 중에서 유일하게 대구시교육청에서만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 겨울 학교 등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최종 15개 학교와 2개 교육기관으로 선정하고 올해 봄 분양하고 있으며, 이번에 분양하는 나무는 학교나무은행에 저장된 나무 52그루와 밀식ㆍ지장ㆍ잉여 나무가 많은 새론초, 신천초, 대천초, 동촌중, 함지고 5개교의 93그루 등 총 145그루이다.
이번 사업은 화단을 리모델링하거나 텃밭 등을 설치하는‘학교숲 조성사업’등에 사용되어, 새 나무를 심는 비용 대비 약 4천여 만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해에도 나무은행의 저장된 나무를 학교와 교육기관으로 분양해 약 1억 2천여 만 원의 교육 재정을 절감한 바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앞으로도 학교에 밀식되어 있는 나무들을 학교 신ㆍ증축사업, 학교숲 조성사업 등 각종 시설사업 추진 시 재활용할 예정이며 학교나무은행의 나무를 필요 기관으로 분양하는 사업 또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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