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소방서는 상춘객에 의한 산불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는 청명 절기와 한식을 맞아 오는 7일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청명과 한식이 있는 4월 초반은 1년 중 가장 건조한 시기이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입산자가 늘어나 산불 발생 위험이 특히 높아지는 계절이다.
실제로 소방청 화재 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청명·한식 기간 전국에서 1일 평균 19.63건의 임야화재가 발생했으며, 화재 원인은 담배꽁초 등 부주의가 81%를 차지했다.
이에 영동소방서는 특별경계근무기간 동안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498명과 소방펌프차량 등 장비 44대를 동원하여 산불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초기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논·밭두렁 태우기 등으로 인한 산불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주요 등산로 및 공원묘지 등 임야화재 취약장소에 대한 순찰 활동을 1일 2회 이상으로 강화한다.
또한 소방관서장을 중심으로 화재 발생 시 신속한 현장대응을 위해 24시간 비상응소태세를 유지하고, 입산자 실화 저감을 위한 주요 등산로 캠페인, 지역 주민 비상소화장치 사용법 교육 등 산불예방에 주력을 다할 방침이다. 임병수 소방서장은 “청명·한식 특별경계근무를 통해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주민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화기 취급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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