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소방서가 4일 오전 9시경 태안읍 송암리에 위치한 생강 굴에서 추락한 요구조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김 모 씨(남, 50대)가 생강 굴에 진입 중 줄이 끊어져 약 6m 아래로 추락해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으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태안소방서 대원들은 도르래 및 요구조자용 들것 등의 장비를 활용하여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김 모 씨는 다행히도 특별한 외상은 보이지 않았지만 추락으로 인해 다리 통증을 호소하여 대기 중이던 구급차로 서산중앙병원까지 이송됐다.
생강 굴 사고는 추락에 의한 외상도 위험하지만 생강이 부패하면서 발생한 가스에 의한 질식이 더 위험하기 때문에 2명 이상 함께 작업을 하는 등 각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
박찬두 현장대응단장은“태안 지역은 생강의 주산지로 작업 중 추락사고 및 이에 따른 질식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환기를 충분히 시킨 후 안전하게 작업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태안 관내에는 416여 개의 생강 농가가 있으며 추락사고 등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안전사고방지 교육 등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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