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남가좌1동, 저소득층에 반찬 쿠폰·식재료 키트 지원독거 남성 20명과 저소득 여성 및 한부모 가구 40곳 대상
서대문구 남가좌1동은 동 마봄협의체가 최근 관내 독거 남성 20명과 저소득 여성 및 한부모 가구 40곳을 대상으로 반찬 쿠폰과 식재료 키트 지원 사업을 추진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독거 남성들은 재개발 예정지 등에 거주하며 주방시설이 없거나 음식조리가 어려운 취약계층으로, 매월 2만 원 상당의 모래내시장 내 ‘반찬가게 이용 쿠폰’을 지급한다. 마봄협의체 위원들은 대상자들에게 일일이 전화해 쿠폰 수령과 사용 방법 등을 상세히 안내했다.
저소득 여성 및 한부모 가구에는 참기름, 황태채, 오징어채, 국수소면 등을 직접 구매한 뒤 ‘식재료 키트 세트’로 정성껏 포장해 전달했다. 9명의 마봄협의체 위원들이 대상자의 집 앞까지 직접 전달하고 안부도 확인했다.
한 독거남성은 “코로나로 무료급식이 중단된 곳이 많아 식사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렇게 반찬쿠폰을 챙겨주시니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남가좌1동 마봄협의체 홍기윤 위원장은 “마봄협의체 위원님들과 선물을 배달하며 대상자 분들이 반가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매우 흐뭇했다”고 말했다.
하인철 남가좌1동장은 “민관이 협력해 지역 내 복지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연계하는 사업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서대문구 마봄협의체는 ‘이웃의 마음과 마을을 돌본다’는 뜻을 갖고 있으며, 14개 모든 동에 조직돼 지역사회 복지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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