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대리운전, 퀵배달, 택배기사 등 플랫폼노동자의 건강한 노동을 뒷받침하고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4일부터 6일까지 서부신시가지 플랫폼노동자 쉼터에서 노동자가 일하면 겪는 직무 스트레스, 감정노동, 세금신고 및 납부 등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플랫폼노동자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은 전주근로자건강센터와 싹(SSAC)심리상담센터, 국민연금공단 전주지사 등과 연계해 진행되며, △건강상담 △심리상담 △세무상담 △재무·노후상담을 주제로 운영된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이 대부분 개인사업자 또는 자유직업소득자로 종합소득세 등 각종 세금 신고·납부에 따른 어려움을 경험했거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우울감과 노후에 대한 불안감 등에 노출된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의 건강권 보호 및 권익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향후에도 비대면 산업성장 등으로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노동자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주제의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주시 신성장사회연대경제국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발전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노동 형태인 플랫폼 노동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플랫폼 노동자는 노동관계 법령을 적용받지 못해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노출돼 있다”면서 “플랫폼 노동자에 대한 권익개선은 물론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발굴·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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