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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세청 출신 국장, 한국인 최초로 세계관세기구 사무차장 선거 출마

노영찬 기자 | 기사입력 2022/04/04 [17:34]

한국 관세청 출신 국장, 한국인 최초로 세계관세기구 사무차장 선거 출마

노영찬 기자 | 입력 : 2022/04/04 [17:34]

금년 6월, 세계관세기구(WCO) 사무차장 선거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현 강태일 세계관세기구?능력배양국장이 출마했다.

 

? 관세청은 금년 6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세계관세기구?총회에서 선출예정인 사무차장 직위에 현 강태일?능력배양국장(전 관세청 정보협력국장)이 출마했다고 밝혔다.

 

? 국제연합(UN, 193개국) 다음으로 많은 184개 회원국이 참여하는?세계관세기구는 관세 관련 국제협약 개정, 신설, 과세가격 평가방법,품목분류 결정, 불법부정무역 단속공조 등을?통해 각국 관세행정과?수출입기업 등 무역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기구이다.

 

? 5년 임기 선출직인 세계관세기구 사무차장은 총회, 정책위원회?등 세계관세기구의 최고 의사결정에?참여하고, 미래발전전략 등 주요정책을?기획하며, 각국 관세당국 및 타 국제기구 최고위급 인사와?교류하는 핵심직위이다.

 

강태일 국장은 관세청 정보협력국장 출신으로 수출입통관, 관세평가,?정보화, 국제협력 등 관세행정 주요 분야를 두루 거쳐, 2019년 한국인?최초로?세계관세기구?고위직(능력배양국장)에 선출되었다.

 

? 강 국장은 능력배양국장으로 근무하면서, 회원국의 정책참여 활성화를 위해 랭귀지 펀드?증액, 데이터분석 활용을 위한?인공지능 분석기법 개발, 가상현실(VR) 신기술을?접목한 교육프로그램?개발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호평 받고 있다.

 

강 국장은 이번 사무차장 선거에 출마해, 우리나라의 정보기술(IT)을?활용한 관세행정 선진화, 관세·비관세장벽의 해소 등?국제?무역원활화 및 교역확대를 위한 세계관세기구의?역할 증진에 힘을?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계관세기구 사무차장 선거에는 강태일 국장 이외에도 중미(멕시코) 및 아프리카(카메룬) 후보까지?총 3명이 출마했다.

 

관세청은 강 국장이 사무차장에 당선될 경우, 신제품 출현에 따른 품목분류 국제 분쟁에서?우호적인 여론 형성, 한국 주도의?관세행정 서식 국제표준화 및 전자서류 국제표준 인정 등?우리 기업이 무역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세청은 강 국장의 선거 운동을?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노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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