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조생양파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민-관이 손을 잡았다.
농촌진흥청은 현대백화점,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으로 제주 조생양파 재배 농가를 위한 판로 확보와 양파 소비촉진을 위한 기획 판매전을 연다.
기획 판매전은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을 포함한 전국 16개 점포 식품관에서 진행한다.
이 기간 현대백화점은 제주산 조생양파 10여 톤을 매입할 예정이며, 양파 1망(1.8kg 내외)을 2,900원에 판매한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조은희 과장은 "이번 기획 판매전으로 양파 재배 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게 되길 바라며, 다양한 유통업체와 협력하여 판로 확대를 모색하고, 소비 촉진에도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 이정훈 선임바이어는 "최근 양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배 농가를 돕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라며 "앞으로 농업인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촌진흥청과 현대백화점은 경남 합천지역 양파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3월 11~20일까지 ‘우리 농가와 함께하는 양파 페스티벌’ 행사를 현대백화점 전국 16개 점포 식품관에서 열어 양파 10톤을 판매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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