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3조의3에 따라 2021년도 재난관리실태를 구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재난·안전관리 행정 책임을 강화하고 구민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공시 항목은 ▲전년도 재난 발생 및 수습현황 ▲재난예방 조치실적 ▲재난관리기금 적립 현황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작성·운영 현황 ▲그 밖의 주요 사항 등 5가지다.
구는 우선 재난 정보를 신속히 주민·유관기관과 공유할 수 있도록 자동음성통보시스템, 자동우량관측장비, 자동수위경보시스템, 재난영상감시시스템(CCTV), 민방위경보시설, 위성전화기, 재난안전통신망 등을 갖췄다.
특히 자동우량관측장비를 기존 2개소에서 5개소로 확충, 하수도 24곳에는 별도 모니터링 시스템(수위관측시설)을 설치했다. 방범용 CCTV는 59개 늘려 총 804곳서 운영했다.
소방?경찰 등 재난대응기관과 현장에서 일원화된 지휘명령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피에스-엘티이(PS-LTE) 방식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도 11대 확보했다. 1일 1회 교신 훈련도 진행한다.
구는 방재 공무원 교육훈련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시 인재개발원, 한국소방안전원 등이 운영한 ‘재난안전 실무’, ‘토목시설물 정밀안전진단’, ‘공공기관 소방안전관리자’ 등 27개 과정에 구 공무원 825명이 참여했다.
교통안전지도사 안전교육, 우울자살 예방교육, 생명존중교육, 아동청소년 성폭력 예방교육 등 주민 대상 교육(온·오프라인 병행)은 10여 차례 이뤄졌다.
이 외도 구는 도로시설물 정비, 고가차도 안전점검, 하수관로 확대개량·정비, 하수도·빗물받이 준설, 빗물펌프장 성능검사 등에 199억원을 투입, 재난 발생에 대비했으며 재난관리자원 비축·지정에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
또 지난해 빗물펌프장 4개소에 대한 내진보강 사업을 진행, 공공시설물 내진율을 기존 50%(52개소)에서 54%(56개소)로 끌어올렸다.
2021년 기준 구 재난관리기금 확보액은 법정 기준액 2배가 넘는 31억원이다. 코로나19 방역물품 구매, 폭염 대비 스마트 그늘막 신규 설치(17개소), 재난안전통신말 단말기 확충 등에 13억원을 썼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구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도 지역 내 재난 발생 제로화를 위해 전 직원이 합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 1월 중대재해예방팀을 신설, 산업·시민재해 예방을 위해 현장점검을 이어오고 있으며 상반기 중 구 기능연속성계획을 수립, 위기 상황에서 지자체 핵심기능 중단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어린이 순회 안전교육 ▲지역자율방재단 및 안전보안관 운영 ▲안전취약가구 안전점검·정비사업 등을 통해 구정목표 ‘믿음 주는 안전도시’를 실현코자 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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