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장평소류지(이동면 초음리)에 튤립이 만개했다.
장평 소류지는 벚꽃군락지와 유채·튤립 등 여러 봄꽃이 어우러져 많은 상춘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뷰포인트이자 포토존으로 사랑받아 왔다.
국도19호선 확장공사로 몇 년간 유휴지였던 꽃밭 터에 튤립과 유채꽃이 만발하면서 다시 ‘장평 소류지’의 본 모습(?)이 드러났다.
고사목을 제거하고 새 벚나무를 식재하는 ‘장평소류지 벚나무 숲 재정비 작업’이 진행되면서 ‘벚나무 군락지’의 모습이 예전 같지는 않지만, ‘남해의 봄’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모습은 여전하다.
장평소류지 주변 튤립 만개 시기는 4월 7일부터 24일까지로 예상된다.
이창융 유통지원과장은 “앞으로도 튤립, 유채, 해바라기, 코스모스 등 계절별 꽃을 가꾸어갈 계획”이라며 “장평소류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탁 트인 공간에 꽃밭과 어우러진 휴식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남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감성 가득한 간이역 같은 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