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는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생후 3개월 이상의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봄철 광견병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광견병은 동물과 사람 모두가 걸릴 수 있는 인수공통 전염병으로 특히 사람이 감염 시 사망에 이를 정도로 치사율이 높아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에서는 의무적으로 연 1회 이상 광견병 접종을 받아야 한다.
구는 광견병 발생을 차단하고 구민보호에 만전을 기하고자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광견병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봄철 광견병 예방접종을 위해 사업에 참여하는 관내 동물병원 41곳에 1500두 분량의 백신을 배분했다.
지원 대상은 가정에서 기르는 생후 3개월 이상의 개와 고양이이며, 2014년부터 동물 등록제가 의무화됨에 따라 동물 등록이 돼있어야 한다. 미등록 반려동물인 경우 관내 동물병원에서 동물등록 후 지원받을 수 있다.
비용은 5000원으로, 이는 평소 시술비 3만 원 내외보다 저렴하다.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반려동물 소유주가 기간 내에 반려동물을 데리고 마포구 내에 있는 동물병원 41개소 중 가까운 곳에 직접 방문하면 된다. 각 동물병원별로 사전 배부된 백신 수량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다만 행복한동물병원,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동물사람동물병원, 웨스턴동물의료센터는 봄철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사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이외에도 구는 동물의 생명을 보호하고 동물 복지에 힘쓰고자 올해 처음으로 ‘동물복지위원회’를 조직했다.
동물 관련 전문가와 민간단체, 동물보호명예감시원, 마포구의원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한 이번 위원회는 임기 2년 동안 동물복지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전문적, 기술적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안전한 환경을 위해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예방접종 동참을 부탁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행복한 마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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