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한국어가 서툰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의 아동학대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홍보물을 만들어 4월 중 유?초등 다문화 가정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 홍보물은 포항지역의 다문화 학생의 국적별 현황을 고려해 베트남어, 영어, 캄보디아어, 중국어, 태국어, 몽골어 등 총6개 언어로 번역해 전단지 형태로 만들어 졌으며, 한국인 부모 및 아동들과의 공유를 위해 한쪽 면에는 한국어 홍보문도 함께 싣고 있다.
홍보물에는 △아동학대의 개념 및 유형, △아동학대 신고 방법과 대응절차 △신고자의 보호 등으로 구성됐으며, 포항시 가족센터가 번역지원을 맡고, 포항교육지원청, 포항 남?북부경찰서, 경북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 및 경북동부해바라기센터가 공동 참여해 지역 내 179개 유·초등학교와 88개 어린이집을 통해 각 가정에 배부된다.
시는 이번 홍보물 배부를 통해 다문화 가정 학부모들의 아동학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 교사나 사회복지사들이 다문화 학생들과 학부모 상담 시 자료로 활용함으로써 아동학대예방과 신속한 대응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2020년 7월에 아동보호팀을 신설해 지난 한 해 아동학대 및 아동보호 공공체계 구축에 힘을 써 2021년 보건복지부 지자체 평가결과 아동학대대응체계 부문 ‘우수’, 아동보호체계 구축 부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는 안착된 보호체계를 보다 강화하는 한편 시민인식 개선과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시민감시단’ 구성 및 운영, 아동학대예방 동영상제작 및 부모 및 신고의무자 교육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구진규 교육청소년과장은 “학대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은 모든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감시하고 참여할 때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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