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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꽃 향기 가득한 새봄맞이 화전 만들어보세요

농업박물관, 9일 쌀문화관에서 화전놀이 체험 행사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04/05 [15:08]

전남도, 꽃 향기 가득한 새봄맞이 화전 만들어보세요

농업박물관, 9일 쌀문화관에서 화전놀이 체험 행사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4/05 [15:08]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은 봄을 맞아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농업박물관 쌀문화관 2층에서 ‘새봄맞이 화전놀이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화전놀이는 삼월삼짇날 교외나 경치 좋은 곳에서 들놀이를 할 때 진달래꽃을 따 찹쌀가루에 섞어 지진 화전을 절식으로 먹는 풍속에서 비롯한 것이다. 고려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은 진달래 화전을 비롯해 봄에는 배꽃으로 만드는 이화전, 여름에는 장미화전, 가을에는 황국화와 국화전을 부쳐 먹었다. 꽃이 없을 때는 미나리잎, 쑥잎, 버섯, 대추 등으로 꽃모양을 만들어 붙여 화전을 만들어 먹었다.

 

이번 행사는 선착순 50명을 모집해 실시하며 참가자는 KF94 마스크 착용과 가족별 3m 이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화전 만들기, 꽃지지미 만들기, 체험교육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하되 현장 취식은 금한다.

 

농업박물관 관계자는 “관람객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며 “봄을 맞아 코로나19 확산으로 온 국민이 침체한 분위기지만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민족 고유의 화전놀이 문화를 재현해 추억과 향수를 느낄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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